풍수해 대비 농작물 침수방지 총력

경기도가 우기철 집중 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한 농업재해예방사업에 6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는 올해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상습침수지역 농경지 침수방지 배수개선사업 10개 지구에 150억 원 ▲저수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 180개 지구 노후 수리시설개보수 및 정비 사업에 442억 원 ▲용인 이동저수지 치수능력 증대사업 31억 원 ▲태풍. 해일 피해 등에 대비한 방조제 개보수사업 20억 원 등 농작물 침수피해 방지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도는 우기철에 배수로, 배수장 등을 조기 가동할 수 있도록 사업장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 시.군 관계 공무원 및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관계자와 합동으로 우기철 농경지 침수피해방지를 위한 농업기반시설 관리 합동 연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기철 배수장. 배수문 관리 운영요령, 저수지. 수리시설 안전관리와 점검요령, 농경지 침수피해 대응 우수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시군과 함께 우기 전에 배수로 내 유수흐름에 방해가 되는 퇴적토 및 수풀 등을 제거하고 배수문, 배수장 등 배수 시설물을 일제 점검.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도의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농업용수개발사업과 올 봄 잦은 강수의 영향으로 4월 말 기준 93.6%로 평년 보다 3.6% 상회하고 있다.

류인권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와 시설채소 등 원예작물 재배가 증가하고 있어 배수개선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작물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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