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이후 4주만…소독·점검 강화

지난 3월 김포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폐쇄됐던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이 24일 정상적으로 개장됐다.

전국 가축시장 폐쇄는 구제역 발생 직후 3월27일부터 2주간 폐쇄됐으나, 이달 1일 김포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고 감염항체가 검출됨에 따라, 전국 돼지의 백신접종 상황을 고려해 추가로 2주 더 연장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시장 폐쇄기간 동안 농협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전국 86곳의 가축시장 내외부와 진입로, 계류시설 대청소와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 농협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소독설비 적정 설치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점검해왔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 개장 이후, 전국적으로 가축과 축산차량 이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농협 방역차량을 동원해 가축시장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점검반으로 하여금 현장 방역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백신 접종 가축에 한해 가축시장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며, 농장과 가축시장 출입 전·후 가축운반차량 등에 대한 세척과 소독을 보다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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