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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생활여건 개선,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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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13: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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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주민들은 생활여건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농촌진흥청이 최근 발표한 ‘2017 농어업인 복지실태’에 따르면, 농촌의 생활여건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8.3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만족도를 보면, 기초생활여건이 51.3점, 환경·경관 63.6점, 안전 65.5점으로 2014년 조사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안전’ 분야의 만족도가 다른 영역보다 크게 상승했고 만족도도 가장 높았다.

기초생활여건 부문도 지난 조사 때보다 조금 올랐는데, 그 중 대중교통여건은 다른 영역에 비해 낮았다. 마을에 이용가능한 대중교통이 아예 없거나 하루에 1~2회에 불과한 곳도 있어 농촌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화로 자가운전이 힘든 농촌현실에서 고령의 농촌노인 75.2%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농촌주민은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100원 택시’ 같은 지역맞춤형 대중교통을 확대해야 하고, 예산도 더 늘려야 한다.

전반적으로 5년 전보다 농촌주민들의 생활여건이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환경·경관 부문을 제외한 만족도는 도시민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렇기에 고령화되고 활력이 부족한 농촌을 누구나 살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농촌주민뿐만 아니라 도시민들의 생활만족도를 높여줄 정주여건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편안하고 안전하고 행복하고 여유로운 농촌을 만들려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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