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차 이사회 열어 해외연수․60주년 행사 등 현안 토의

쌀국수 생산공장 방문…우리쌀 소비촉진 재다짐
aT 화훼사업센터서 꽃문화 체험하며 꽃시장도 견학

▲ 충남 홍성의 쌀국수 제조업체를 찾아 제품 생산과정을 견학하고 있는 중앙회 임원과 이사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김인련)는 지난 9~10일 중앙회 임원과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홍성과 서울에서 농촌여성단체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생활개선회 60주년 활동성과 공유와 미래가치 발굴을 위한 핵심리더교육을 가졌다.

9일 중앙회의 우리 쌀 소비촉진사업 협력사인 코바식품(대표 안순민)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주)백제를 방문한 회장들은 쌀국수, 쌀떡국 등이 제조되는 과정을 둘러보며 우리 쌀 소비운동에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로 다짐했다.

이튿날 장소를 서울로 옮긴 중앙회 임원과 이사들은 양재동 aT 화훼사업센터에서 우리나라 화훼산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장들은 꽃문화체험관에서 플라워박스를 직접 만들고 양재동 꽃시장도 견학했다.

▲ 회장들은 서울 양재동 aT화훼사업센터 꽃문화체험관에서 플라워박스를 직접 만들어보고 양재동 꽃시장도 견학했다.

한편, 9일 저녁 태안 리솜오션캐슬에서 개최된 중앙연합회 제127차 이사회에서는 특별한 의결안건 없이 현안 토의가 진행됐다.

이사회에서 김인련 회장은 오는 9월27일부터 10월5일까지 실시될 해외 선진농장 연수 및 국제교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5월말에서 6월초, 농촌진흥청 관계관과 생활개선중앙연합회 임직원 등 4명이 캄보디아로 사전답사를 다녀올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중앙연합회는 올해 해외연수를 통해 ▲식생활개선 ▲가정원예포 ▲아동영양개선 ▲주거환경개선 등 한국의 농촌생활개선분야 발전 경험을 캄보디아에 전수할 계획이며, 현지 여성단체와의 국제교류를 위한 현황 파악과 영농기술 지원, 농촌문화자원 콘텐츠 사례 수집을 위해 사전답사를 추진한다.

이사회에서는 올해 생활개선회 활동 6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 분석과 미래가치 확산을 위한 분과별 사업추진 계획도 논의됐다.

이에 따라 정책분과(분과장 이숙하)는 현재 농촌진흥청 주최로 각 도를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는 여성농업인 정책 발굴 월례세미나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주제로 8월경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과제분과(분과장 이순선)는 생활개선회 60년사 발간을 위해 농진청이 발주한 용역업체와 협력해 사료 정리에 나서며, 홍보분과(분과장 왕무연)는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해 생활개선회 활동상과 각종 정보 등을 공유하고 외부에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농촌여성 능력개발교육 지원사업 ▲여성지도자 역량강화 및 후계농업인 육성사업 ▲농업가치 창출을 위한 선진농장 연수 및 국제교류 ▲다문화가정 멘토링 및 가족경영협약 등 중앙회의 올해 국비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특히 여성농업인스타 발굴 사업과 관련해 중앙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으며, 각 분야별(영농․경영․생활기술)로 신청자가 3배수에 달하지 못하면 시상자 수를 축소하는 등 상의 권위를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 정부포상 대상자 선정 시 농업경영체 공동경영주 등록과 가족경영협약 체결 회원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한편, 지난 2월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 제25회 정기대의원총회 시 일부 대의원들의 이의 제기로 논란이 됐던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임원선거규정(2018년 1월9일 9차 개정)의 중앙회장 출마자격(생활개선임원 활동 경력 5년 이상인 자) 조항은 중앙회 이사들과 좀 더 깊은 논의를 거쳐 수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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