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과 요리

저지방 부위, 영양적으로 우수하고 입맛도 돋워

봄철이면 어김없이 밀려오는 춘곤증. 원인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생기는 피로감 때문이다. 이럴 땐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축산식품을 먹으면 이겨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축산식품을 이용해 춘곤증도 극복하고 봄철 잃어버린 입맛도 돋우는 색다른 돼지고기 요리법을 소개했다.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구이 문화에 익숙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목심과 삼겹살을 좋아하지만, 꾸리살·부채살·주걱살 같은 앞다리와 홍두깨살 같은 뒷다리 부위도 구이에 알맞고 맛있다. 이 부위는 단백질을 20% 가까이 함유하고 있는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다.
필수아미노산의 경우, 돼지고기 앞다리에는 삼겹살(3.71g)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00g당 7.14g이 들어있다. 앞다리와 뒷다리 부위의 비타민A(레티놀) 함량은 100g당 2.00μg으로 삼겹살보다 많다. 돼지고기에 채소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이색요리로는 ‘돼지고기 오색나물 샐러드’와 ‘돼지고기 삼색 너비아니 쌈’이 있다.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 요리법

◇  돼지고기 오색나물 샐러드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 부위, 양상추,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브로콜리, 견과류, 소금, 설탕, 파, 마늘, 깨소금, 후추, 참기름, 전분, 맛술, 청양고추, 올리브오일, 식초, 간장, 매실원액, 마늘, 통깨
•요리법= ①소금, 설탕, 파, 마늘, 깨소금, 후추, 참기름, 전분, 맛술, 다진 청양고추로 고기 양념을 만든다. ②돼지고기 앞다리 부위를 곱게 다지고 양념에 재워둔 후 대추알 크기 정도의 미트볼로 만들어(혹은 잘게 썰어) 찜통에 찐다. ③양상추와 파프리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는다. ④새송이버섯을 반달 모양으로 자르고 팬에 살짝 볶는다. ⑤브로콜리를 자르고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다. ⑥올리브오일 4큰술, 식초 3큰술, 간장 1큰술, 매실원액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의 후추를 섞어서 드레싱을 만든다. ⑦미트볼, 양상추,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브로콜리와 함께 견과류를 접시 위에 올리고 드레싱을 곁들인다.

◇ 돼지고기 삼색 너비아니 쌈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 부위, 인삼, 오이, 양파, 당근, 부추, 표고버섯, 밤, 대추, 유자청, 청국장, 삶은 콩, 물엿, 우유, 간장, 소금, 생강즙, 파, 마늘, 레몬즙, 식용유
•요리법= ①돼지고기 앞다리 부위를 얇게 썰은 다음 간장, 소금, 후추, 생강즙, 다진 파, 마늘로 밑간한다. ②인삼소스 제조: 우유에 인삼 1/2뿌리를 넣고 가열하고 믹서기로 갈아준 후 다진 잣, 소금을 약간 넣어준다. ③유자청소스 제조: 유자청 1/2컵, 약간의 소금과 레몬즙을 섞어준다. ④청국장소스 제조: 청국장 5큰술, 삶은 콩 3큰술, 물엿, 레몬즙을 섞어준다. ⑤오이, 양파, 당근, 부추를 5cm 길이로 채를 썬다. ⑥인삼, 밤, 대추를 손질하여 채를 썬다. ⑦표고버섯을 뜨거운 물에 데친 후 포를 뜬다. ⑧팬에 기름을 두르고 밑간한 앞다리 부위를 굽는다. ⑨익힌 고기 위에 오이, 양파, 당근, 부추, 인삼, 밤, 대추, 표고버섯을 올리고 돌돌 말아준다. ⑩너비아니 쌈을 인삼소스, 유자청소스, 청국장소스와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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