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농협중앙회와 인간개발연구원이 함께 세 번째 미농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생명산업 農을 論하다’라는 주제의 모임에 기조연설강사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세계적인 투자전문가인 퀀텀 펀드 설립자 겸 로저스 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이 초대됐다.
지난 5일 저녁만찬에서 짐 로저스는 “한국통일 5년 이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금부터 DMZ  근처의 땅을 사야 한다”고 권유했다고 한다.

그리고 짐 로저스는 한국의 유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투자지원을 하고 싶다며 김 회장에게 5인을 선발해 추천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기조연설에서 짐 로저스는 자신이 한국말을 할 줄 알고, 35세의 젊은 나이라면 아내와 함께 한국에서 농사를 짓겠노라고 했다. 그는 한국의 농가 호당 경지면적이 1.2ha로 영세해 호주와 미국, 캐나다 농가처럼 대농영농과 경쟁해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협력공동경영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 농민들이 협업공동영농을 하게 된다면 세계 최대의 농업생산성을 달성해 농업부국이 될 것”이라며 “특히 남북통일 후 북한 주민들의 힘이 보태지면 더욱 큰 농업부국이 될 가능성 높기에 일본은 한국의 통일을 견제하고 반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짐 로저스는 2014년 서울대 경영대학원 MBA과정에서 학생들을 대상 ‘농대로 가라’고 주문해 주목을 받았었다. 지난해에는 옥스퍼드대학생을 대상으로 ‘농대로 가라’며 재무회계 공부보다 트랙터 운전부터 배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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