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선호사상·결혼·육아 등이 취업걸림돌로 꼽혀

3월,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시작됐다. 청년실업이 100만 명을 넘어선 이때, 누구나 취업에 대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성별에 따라 취업장벽을 느끼는 수치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설문조사한 ‘우리 사회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의 취업장벽이 더 높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의 결과에 따르면 여성 청년 구직자 593명 중 무려 93%의 응답자가 ‘여성의 취업장벽이 더 높다’고 답했다.

특히 ‘실제 구직활동을 하면서 여성으로서 불이익을 받았던 적이 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72%는 ‘불이익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불이익의 사례로는 ‘우리사회에서는 여성보다는 남성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는 답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전히 여성만의 문제로 인식되는 결혼과 육아 문제도 취업 불이익을 받는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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