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위해성분 검출 관련 환불 지연이 원인”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소비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해 1월 소비자상담센터 소비자상담은 총 6만912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전월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로 소비자단체와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해 상담을 수행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게 상승한 것은 생리용품이었으며 투자자문과 호텔, 가스보일러, 전기진공청소기가 뒤를 이었다. 전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 역시 생리용품이 1위를 차지했으며 대형승용자동차, 애완견, 상조서비스, 침대 순이다.

위해성분 검출과 관련된 생리용품 환불 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생리용품이 전년동월, 전년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생리용품 관련 상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위해 성분 검출과 관련된 생리용품 환불 절차가 지연되면서 상담 건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비스 해지에 따른 위약금 과다청구 등으로 투자자문과 호텔 관련 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품질 불만 관련 대형승용자동차, 분양 후 감염‧폐사로 인한 애완견 상담이 전월대비 증가했다.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만1857건으로 전체 상담의 31.6%이며,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와 TV홈쇼핑, 전화권유판매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다발품목을 살펴보면, 10대 이하는 휴대폰, 20~30대는 헬스장과 휘트니스센터, 40대 이상은 모두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의 연령대 확인 가능한 6만2448건 중 30대가 1만9913건으로 가장 많고 40대와 50대, 20대가 각각 26.8%, 18.1%, 1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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