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산불이 발생한 앞산 화재 현장을 신속히 찾아 상황을 살펴보고 잔불정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산불 발생지역인 충혼탑 근처에 도착해 진화 관계자들과 만나 상황설명을 들은 뒤 “큰 불을 신속하게 잡은 것은 다행이고 잘한 일”이라고 격려하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잔불을 확실히 잡는 것”이라며 속불끄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에 앞서 아침에는 달서구청에서 출근하는 공무원을 만나 “대구시장이라는 자리는 할 일도 대단히 많고 중앙과의 인적네크워크도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제대로 일할 수 있다”면서 “중앙을 모르는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든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오전에는 달서구 상가 일대, 오후에는 동구 반야월시장 등에서 경제통을 앞세워 경제전문가 시장의 면모를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저녁에는 수의사총회에서 인사를 나누며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이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며 “시장이 되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하도록 산업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