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사육환경 개선으로 소득향상 기대

강원도는 최근 겨울철 지속적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산지가격 하락과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의 생산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사업비 9만1300만 원을 투자해 양계농가 기후변화 대응시설 사업과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전업규모 126호에서 6975천수를 사육하고 있으나, 닭은 타 축종에 비해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해 겨울철 혹한기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가 상대적으로 많아 산란율과 증체율 저하,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 규모가 커 양계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원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13개소에 계사 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동온도조절 시스템, 온(열)풍기, 안개분무시설, 우레탄시공 등을 노후시설 교체와 신규 설치를 지원하고 아울러 첨단사육시설 2개소와 수분 조절재 3000톤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원을 통해 사육환경개선과 산란율, 증체율 제고, 방역효율 향상에 의한 질병발생 감소 등 농가 손실을 최소화 하고 양계농가 경영개선과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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