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Food Summit’...미래 먹거리 함께 고민

▲ 평창 올림픽을 기념해 국제적 기아문제 해결과 미래식량에 대한 대비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열렸다.

식품산업 주요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식품제조업 규모는 83조9000억원, 외식 시장 규모는 108조원으로 집계됐다. 식품제조업은 지난 10년간 매년 6.8%, 외식업은 8.9% 성장을 이뤘다.

이에 반해 식품산업 시장으로 투입되는 국내 농수축산물의 규모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2~43% 규모로 정체돼 있다. 이에 식품산업과 농업과의 지속적인 연계방안의 강화가 더욱 필요하단 의견이다.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Food Summit’ 에서는 푸드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알아보는 가운데 외식산업과 우리 농산물의 소비. 국내 미래식품의 현주소에 대해 논의했다.

▲ 이수범 경희대 교수는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확대는 외식산업과의 연계 강화에 돌파구가 있다고 말했다.

이수범 경희대 교수는 “외식산업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농축산물의 소비는 답보상태”라며 “농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려면 식품․ 외식산업과의 동반성장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통 비용을 절감해 국내산 농축산물 가격을 낮추고 안정적 공급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친환경생산지와 외식업체의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각 지역별 품목별 작목반과 영농조합의 목록, 지역 농산물의 물량 등 산지 정보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대한 정부 지원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국내산 농축산물과 외식산업과의 연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식용곤충의 경우 미래식량임에 틀림없지만 안정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단 입장이다.

식용곤충은 미래 아닌 현재의 식소재
김수희 경민대 교수는 “식용곤충은 미래 식소재가 아닌 현재의 식소재”라 단언했다. 식량자원으로서의 곤충의 가치는 친환경, 경제성, 다양성 환경적응성의 효과가 있고, 폐기물 없는 좋은 식소재란 점을 강조했다. 관건은 누구나 거부감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곤충요리를 만드는 것으로 일본에서 시판중인 곤충간장을 예로 들었다. 특히 단백질과 무기질이 함유된 곤충요리는 고령친화식품으로 각광받을 것이라 예견하며 곤충조미료 등 편리한 곤충활용법을 소개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식용곤충산업의 규모를 2020년까지 5000억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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