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간담회 이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방문

▲ 여성가족부 정현백 장관이 서울 영등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지난 18일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현장의 분위기와 고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성가족부 정현백 장관은 올해 7530원으로 인상된 최저임금 관련 여성노동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여성노동계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지난 18일 영등포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했다.

정 장관은 한국여성노동자회에서 지난 16일 열린 ‘최저임금 여성노동계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돌봄협동조합협의회,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 등과 최저임금 인상 이후 여성 노동현장의 변화와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지난 18일 영등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방문해 기관 종사자와 구직자들을 만나 여성 일자리 구인구직 현장의 분위기와 애로사항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 소통했다.

한 여성 구직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취업하겠다는 의지가 높아지긴 했지만, 기업이 최저임금을 잘 준수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여성가족부가 지속적으로 살펴줘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은 성별임금격차 해소의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종사자들이 앞장서서 최저임금이 준수될 수 있도록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성가족부는 인상된 최저임금의 고용현장 정착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최저임금 여성노동계 현장 대책반(가칭)을 구성해, 최저임금 인상 회피실태를 점검하고 제도 보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2016년 8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여성 노동자는 5명 중 1명이 법정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있으며(남성은 10명 중 1명), 전체 최저임금 미만 노동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3%에 이른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