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대상자 오는 20일까지 10개소 신청 받아

▲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아열대과수 중 하나인 리치.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아열대기후 대비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열대 소득과수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아열대과수 연구․지도사업 강화를 위해 2016년 7월 아열대과수담당 신설과 함께 제주에 적합한 아열대과수 보급을 위한 시험연구를 추진해 오고 있다.

‘레드베이베리’는 2010년 도입해 농가 실증시험 결과 도내에서 비가림 월동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고 재배기술 확립, 농가전시포 2개소 설치 운영과 대목 생산용 종자번식 시험연구 추진하고 있다. ‘리치’는 겨울철 최저가온인 5℃ 재배가 가능하고 수입산 보다 식미와 품질이 우수해 2015년 서울에 첫 시범 출하 시 소비자 선호가 좋아 제주 적응형 아열대과수로 선발했다.

2017년부터 새로운 아열대과수 바바코, 파파야, 용안 등 5종을 도입, 도내 재배 가능성 시험연구를 거쳐 제주 재배 가능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도내 제2 소득과수인 키위는 제주키위산학연협력단 운영으로 수출지원 강화, 컨설팅, 세미나 등 지원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힘쓰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아열대과수 재배 희망 농업인 대상으로 시범사업 대상자를 오는 20일까지 신청 받고 있다. 사업량은 재배면적 0.2ha 기준으로 감귤아열대연구과 5개소, 서귀포농업기술센터 5개소 등 총 10개소이며 개소 당 보조 2000만 원, 자부담 880만 원 등 총 2억8800만 원을 투입하게 된다. 대상 작목과 재배형태는 리치, 아보카도, 아떼모야, 망고는 가온 시설재배, 레드베이베리와 파인애플은 무가온 또는 보조가온 시설재배, 올리브는 노지재배이며, 이외에 새로운 작목도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신청은 서귀포시 동․남원읍 지역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담당, 그 외 지역은 감귤아열대연구과 아열대과수담당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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