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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합리적 소비자로 성장시킬 터”■ 이색직업 - 자연주의교육연구소 박수경 소장
윤소정 기자  |  dreamss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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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16: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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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교육연구소 박수경 소장은 ‘텃밭소믈리에-꿈의 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가장 기본 지식부터 식탁에 올 라가는 소비의 방법까지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 그가 운영하는 ‘텃밭소믈리에꿈의 학교’에 텃밭소믈리에가 우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소믈리에는 포도주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요즘 소믈리에 는 꽃차소믈리에, 전통주소믈리에 등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사람을 일컫는 표현으로 확장됐다.
텃밭소믈리에 또한 도시민들에게 텃밭에 대한 정보를 전문적 으로 서비스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이처럼 많은 이들에게 텃밭소믈리에로 불리는 박수경 소장을 만나봤다.


공동경작 통해 배려하는 마음 일깨워줘  
수원시농업기술센터서 도시농업교육 이수
 

   
▲ 수확이 목적이 아닌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고 박수경 소장은 말했다.

농경문화의 중요성 전파
독일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박수경 소장. 그는 점점 도시화돼 삭막 해지는 환경에서 아이들의 심리를 치료하기 위해 부단히도 애를 썼다.

특히 박 소장은 전통적인 수단으로 아이들 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처럼 박 소장은 생활 자체가 교육이 되고 본능에 가까운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던 중, 우리 사회와 밀접한 농경문화를 떠올리게 됐다.

“도시화된 후로 농경문화를 멀리하게 되면서 한국인들의 따뜻하고 정겨운 성향이 점점 사라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사회의 가장 본바탕이 되는 농경문화를 떠올리게 됐죠.”

이후 박 소장은 농경문화의 가장 기초인 농 업과 연계해 지난 2011년부터 텃밭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텃밭 가꾸며 관찰력․주의력 ‘쑥쑥’
2011년 이후 박 소장이 구상한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변모했다. 현재는 경기도교육청과 연 계해‘ 텃밭소믈리에-꿈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봄부터 겨울 초까지 텃밭을 가꾸는 것뿐인 데도 1년 사이에 학생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많이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박 소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에 참여하고,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며 상호 배려하는 모습을 볼 때면 도시농업의 참된 의미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박 소장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단순한 텃밭 체험이 아닌 공동경작을 통해 수확물을 나눠 가지므로 배려심과 예의범절, 존중하는 마음을 한 번에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소장은 학생들에게 텃밭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수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부 교육을 이수했으며, 개인적으로 강의를 찾아듣고 다양한 책도 섭렵하고 있다.

농업과 관련된 직업의 다양성 알리고파
학생들 개개인의 정신함양은 물론 농업인들의 소득까지 생각하는 박수경 소장. 그는 4차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식품산업도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농업’하면 땅을 가꾸는 1차산업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농업과 연계된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걸 텃밭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박수경 소장은 텃밭을 가꾸는 교육 외에도 올바른 사회적 관계만들기와 합리적인 소비방법, 도시환경 보존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을 진행할 생각이다.

“올해부터 농업에 대한 선입견을 개선하는 운동을 전개해 5~6년 뒤 주 소비자층이 되는 학생들이 합리적인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다 양한 교육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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