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월의 식재료 선정…간편조리법 소개

농촌진흥청은 1월의 식재료로 오곡, 토란대, 한라봉을 주재료로 선정하고,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오곡은 쌀, 팥, 수수, 조(또는 기장), 콩을 말하는데, 각종 비타민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다. 낟알이 고르고 가루가 많지 않은 것을 소량 구입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조리법으로는 ‘오곡연잎밥’, ‘오곡불고기부리토’, ‘오곡해물볶음밥’, ‘오곡강정’을 소개했다.

▲ (사진 왼쪽부터)오곡연잎밥, 토란대채소산적, 한라봉낙지무침

토란대에는 토란보다 베타카로틴이 3.5배, 칼륨이 3.3배, 칼슘이 3.6배 더 많이 들어 있다. 또한 펙틴도 풍부해 불안정한 장의 상태를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토란대를 구입할 때는 단단하지 않으며 표면이 깨끗한 것을 고르고, 손질할 때는 토란대의 독성으로 손바닥이 갈라질 수 있으므로 고무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말린 토란대의 경우, 삶아낸 후 물에 충분히 담가 아린 맛을 제거한 다음 이용한다.

조리법으로는 ‘토란대비지찌개’, ‘토란대채소산적’, ‘토란대들깨지짐’을 소개했다.

한라봉은 제주도 특산물 중 하나로 열매가 크고 단맛이 강해 사랑받는 과일이다. 당도뿐만 아니라 비타민C 함유율도 높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물질인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며, 카로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눈 건강에도 좋다.

껍질이 얇고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을 고른다. 조리법으로 ‘한라봉쌀빵푸딩’, ‘한라봉꽁치영양밥’, ‘한라봉낙지무침’을 소개했다.

1월의 식재료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http://www.nongsaro.go.kr)-생활문화-음식-이달의 음식’에서 볼 수 있다.

농사로에는 선정한 식재료에 대한 유래, 구입요령, 보관 및 손질법, 섭취방법, 영양성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돼 있다. 또 선정된 식재료를 이용해 별미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조리법과 단체급식용 조리법도 소개돼 있다.

농진청 발효가공식품과 한귀정 연구관은 “건강한 새해 새출발을 오곡과 토란대, 한라봉으로 맛있고 손쉽게 건강관리를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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