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앞장서는 남성들 '성평등보이스', 활동결산 간담회 열어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성평등보이스 간담회에 참석해 남녀가 서로를 존중하면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핵심가치 중 하나가 '성평등' 이다.

이에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남성들의 모임 '성평등보이스의 한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실천 사례 공유의 자리를 지난 5일 서울역 LW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성평등보이스'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학계, 언론방송계, 문화체육계 등 사회 각 분야 남성 45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지난 7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공식 출범한 뒤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간담회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펼친 성평등 실천사례를 공유해 더 많은 남성들의 공감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재훈 서울여대 교수는 ‘인생 100세 시대를 사는 지혜, 성평등’이란 주제의 환영사에서 “남성으로서 가졌던 특권과 부담을 내려놓고 여성과 함께 나눌수록 더 많은 남성의 삶이 편하고 행복해 질 것"이라며 더 많은 남성의 공감과 실천을 유도했다.

개그맨 황영진 씨는 '개그맨 최초 성희롱 예방강사'로서 활동하는 경험을 들려줬다. 아빠육아 블로그 ‘박쿤’의 박현규씨가 맞살림·맞돌봄 실천 사례를 얘기하며 살림하며 얻는 보람과 행복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사회에서의 성평등 문화 확산 의지를 다지는 자리도 만들었다. 여가부는 앞으로 성평등보이스와 지역 남성 모임의 교류를 지원하고 지역 성평등 보이스 구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현백 장관은 “성평등보이스가 성평등 실천 사례를 많은 남성들에게 전파하면서 성평등한 삶의 가치를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앞으로 지역별 성평등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역 성평등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