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삶의 확실한 성공과 찬란한 인생의 결실을 보장받지 못한 채 태어난다. 또한 한치 앞의 삶도 내다보지 못하는 불확실한 운명으로 생명을 얻는다.

한 발 앞의 운명을 내다보지 못하는 세상살이지만 성공의 꿈을 찾으려면 무얼 가져야 할까? 그건 아마도 혼(魂)이라고 봐야 한다.

혼은 삶의 동력을 일으키는 운영 원리이며, 성공을 이끄는 나침반이다. 혼이 있어야 비로소 노력과 삶의 근성이 생긴다. 혼은 개인과 조직, 기업 모두의 성공을 담보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마음에 성공을 이루려는 결의를 지니지 않은, 기복이 심한 사람은 작은 고난에도 쉽게 좌절한다. 하나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힘을 갖지 못한다. 

혼을 다해 ‘꼭 성공을 이루겠다’는 결의를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성공으로 가는 길에 기계가 아닌 인간이기에 목표 지향의 의지가 흔들릴 때도 많기 때문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성공을 꼭 이루려면 혼을 지닌 비전을 늘 앞장세워야 한다며 이런 말을 했다.

“‘눈 앞 성공’ 출세의 영달을 찾기보다 몇 백 킬로미터 앞을 보라. 눈 앞만을 보면 멀미를 느낀다. 멀리 앞을 보면 잔잔한 물결처럼 평온하다. 나는 그런 장소에서 오늘을 지켜보고 사업을 하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목전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라는 조언이다.

특히 경영자라면 자신의 이득보다 직원과 고객 모두를 움직일 수 있는 덕목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곧 성공 철학이고, 혼일 것이다. 이는 농사를 짓는 농민들도 마찬가지다. 혼은 사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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