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종균회사와 흑타리 품종보호권 재계약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 버섯연구소는 자체 육성한 느타리 버섯 ‘흑타리’의 품종보호권을 5개 종균회사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1차 협약이(2014.10.13~2017.10.12) 완료되는 시점에 추가로 5개 업체와 2차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장수품종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흑타리’는 중고온성 느타리버섯으로 기존 품종보다 갓 색이 진해 소비자선호도가 높고, 갓의 탄력성도 우수해 유통업체에게도 인가가 높은 고품질 버섯이다.

생산량이 2014년 9만 톤에서 2015년 14만 톤, 2016년 17만 톤으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재 전국 느타리버섯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저장성이 우수해 국내농가에서는 유기농 인증까지 받아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에도 수출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재배적용시험도 추진하고 있다.

김순재 원장은 “우리나라 버섯재배기술과 단위면적당 생산성은 세계 최고수준에 이르렀지만 다양한 유전자원 확보와 국내육성 품종보급률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흑타리를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고품질 버섯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 보급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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