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가축생체정보 이용 동향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가축부착형 사물인터넷 대중화 추세

▲ 농촌진흥청은 축산정보통신기술(ICT) 고도화와 차세대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모델 개발에 따른 농가의 가축 생체정보 이용을 활성하기 위해 ‘가축 생체정보 이용 동향 국제 학술토론회’와 ‘장치 전시회’를 가졌다.(사진은 가축 생체정보 수집장치)

가축의 각종 생체정보 수집 장치와 연구동향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정보통신기술(ICT) 고도화와 차세대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모델 개발에 따른 농가의 가축 생체정보 이용을 활성하기 위해 지난 20일 ‘가축 생체정보 이용 동향 국제 학술토론회’와 ‘장치 전시회’를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진청이 공동 개최하고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전시행사를 지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축산농가를 비롯해 정부기관, 학계, 학회, 산업체 등 관련 전문가 250여 명과 10여 업체가 참여했다.

이 행사는 ‘가축 생체정보 이용 동향’을 주제로 ▲ICT 정책방향과 스마트팜 지원사업(농림축산식품부 김상경 과장) ▲축산 스마트팜 연구 동향과 국내 생체정보장치 개발 동향(농촌진흥청 이준엽 박사) ▲우리나라 한우·젖소농가의 생체정보 수집 장치 이용 사례(SCR 이두형 한국 지사장) 등이 발표됐다.

또한 생체정보 장치 관련 해외 전문가인 다니엘 버크만 교수(벨기에), 로빈 왈루슈닉 박사(오스트리아), 코지 요시오카 박사(일본)를 초청해 선진국의 생체정보 이용 연구와 산업 동향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발정·건강 감지장치와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로 농진청이 개발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한 장치들도 선보였다.

이번 학술회의 특징은 부착형 사물인터넷(IoT) 생체정보 수집장치처럼 발정이나 건강 상태를 족집게처럼 진단하는 기술 개발이 진행돼 정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농진청도 대학, 산업체와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생체정보 수집장치(목걸이형, 반추위 삽입형)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이용해 분만 징후를 탐색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생체정보 수집 장치와 분석기술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가축을 관리할 수 있는 2세대 지능형농장(스마트팜) 기술체계를 확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 곽정훈 축산환경과장은 “이번 행사로 우리 축산농가들이 생체정보 수집 장치를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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