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기농인삼 첫 수확에 구슬땀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옥성리에서 4년근 유기농 인삼을 수확하고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올해 괴산에서 발생한 수해를 딛고 유기농 인삼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도내 인삼재배면적(2016)은 2830ha로 전국 2위의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나 유기인삼은 약 5.2ha로 재배 면적이 작다. 하지만 최근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로 인삼재배 농가의 유기재배로 전환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수확된 유기농 인삼은 지난 13일 괴산 글로벌 유기농인삼작목회가 문광면 옥성리에서 생산한 4년근 인삼이었다. 현재 작목회는 4ha정도의 친환경인증 인삼을 재배하며, 향후 6ha로 친환경 인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생산된 친환경 인삼은 화장품 생산업체가 전량 수매하고 있다.

한편 충북유기농업연구소는 유기농업 신소득 작목 발굴과 전문 유기인삼 재배농가 육성을 목표로 유기인삼 재배예정지 토양과 생육관리, 품질인증, 농산물안전성 검사, 유기재배지 토양검정 시료 채취 실습 등의 교육을 진행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유기농업연구소 김주형 소장은 “충북 유기농업 신소득 작목 육성을 위해 이론과 현장을 접목한 전문기술 교육과 유기농 재배의 신기술 개발로 유기농업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고품질 유기농산물 생산 기틀을 마련해 시군 특화작목을 유기농업화 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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