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여 년 역사 깃든 노강서원, 교육의 장 된다

▲ 노강서원은 외삼문, 강당, 사당이 중심축에 있고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대칭으로 마주보고 있어 서원건축의 규범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문화재청은 충남 논산시 광석면에 위치한 ‘논산 노강서원'을 지난 8월31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540호로 지정했다.

노강서원은 숙종1년(1675년), 조선 중기 문신인 팔송 윤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념하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세운 서원이다. 숙종8년에 임금으로부터 현판을 내려 받았고 윤문거, 윤선거, 윤증 등 조선 후기 서인에서 분파된 소론계 세력들을 추모해 왔다.

노강서원의 강당은 17세기 말 유교건축 양상을 알 수 있는 대표적 건축물로 2011년 보물 제1746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철폐되지 않고 창건 이후 340여 년 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다.

노강서원은 외삼문, 강당, 사당이 중심축에 있고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대칭으로 마주보고 있어 서원건축의 규범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충청남도, 논산시 등과 협력해 ‘논산 노강서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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