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농업 현실 직시해 개혁 의지 밝혀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퇴임 임원 지원에 관한 규정 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을 8월에 열리는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15년 국정감사에서 퇴임 임원 지원이 명확한 기준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자, 잘못된 관행의 개선 측면에서 동 제도에 대한 근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중앙회장이 퇴직 이후에도 2년간 매월 500만원을 지급하고 차량과 기사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외면하고 농업인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결정이기에 농업인은 물론 국민의 빈축을 받았다.

이에 농협은 겸허한 마음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김병원 회장의 개혁의지에도 배치된다고 판단해 절차를 거쳐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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