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 딸기 재배 유의사항 당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김학주)은 딸기 육묘 농가의 안정적인 꽃눈 분화를 위한 육묘장 환경관리와 후기 병해충 방제에 각별한 주의를 농가에 당부했다.

딸기 어린묘에 뿌리와 잎이 만들어지고 꽃눈이 만들어 지는 꽃눈분화를 위해서는 낮 길이가 짧아지고 일평균 온도가 25도 이하로 내려가는 조건이 돼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요즘 재배되는 딸기는 11월 초순에 첫 수확을 목표로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 9월 초순이면 첫 번째 꽃눈이 분화된 상태여야 한다며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꽃눈분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우선 어린묘의 비료 흡수를 줄이기 위해 런너로 연결돼 있는 어미묘와 어린묘를 끊어 주고 어린묘에 공급하는 비료의 량을 줄여주고, 늙은 잎과 웃자란 잎은 제거해 햇빛이 잘들게 해야 한다.

또한 하우스 내부 평균온도가 25℃도를 넘지 않도록 낮동안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환기팬과 배기팬을 돌려 하우스 안의 더운 공기를 빼주고 하우스 외부에 스프링쿨러나 분수호스를 설치해 물을 뿌려 주는 방법으로 낮 동안의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육묘 후기 병해충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되는데 어미묘와 어린묘의 분리와 잎제거 작업으로 생긴 상처부위를 통해 탄저병, 시들음병, 역병 등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런너의 절단에 사용하는 가위는 알코올, 락스 등으로 소독해 사용하고, 잎작 제거작업과 런너 절단작업은 맑은 날에, 작업 후에는 반드시 적용약제를 뿌려줘야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묘에 비료를 주지 않고 육묘하는 농가에서는 어린묘가 너무 약해 아주심기 후에도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수확량이 떨어 질 수 있으므로 8월 초에 붕소가 포함된 미량원소 복합비료를 물 200리터에 100g을 녹여 1회 처리해 주고, 질산칼륨 100g과 인산칼륨 100g을 녹인 비료액은 일주일 간격으로 3번 뿌려주면 묘의 생육이 좋아지고 수확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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