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재배특성 확인 후 농가보급 추진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밀키스타 등 여름철 재배에 적합한 국화 신품종 5종을 선발, 내년부터 농가 보급에 나선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6일 대학교수와 유통업자, 국화육묘업체 등 9명의 전문가와 재배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국화평가회를 열고 절화국화 분야에서 밀키스타와 경기 15-10, 경기 121-132 등 3개 품종을, 분화분야에서는 마이엘프와 마이펄 2개 품종을 고온기 적합 품종으로 선정했다.

국화는 여름철에 재배했을 경우 개화기 지연과 병해 발생에 의한 생산성 감소와 화색탈색으로 인한 품질저하, 해충피해 등이 발생해 이를 이겨낼 수 있는 품종에 대한 수요가 높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은 가을까지 이들 품종에 대한 재배특성과 안정성을 확인한 후 연말에 품종보호를 출원할 계획이며, 2018년부터는 농가보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김순재 원장은 “이번에 선발된 우량계통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 등 좋지 않은 재배환경에서도 꽃 색깔이 좋고 잘 자란다는 호평을 받았다”면서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적응력이 높은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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