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당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지난 3일 농작물 관리요령을 긴급히 발표하고, 사전 ․ 사후관리를 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광주, 전남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벼의 경우 ▲많은 비로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꼬를 낮추어 주고, 물에 잠긴 벼는 신속하게 벼 잎의 끝만이라도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물을 빼 준다.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갈아주어 뿌리의 활력을 높여 준다. ▲논두렁과 하천 제방 등을 점검 정비해 무너지지 않도록 한다.

밭작물의 경우 ▲고추, 수박, 참깨 등은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고추는 지주를 손질해 쓰러짐을 막아준다. ▲밭작물이 침수되었을 때는 서둘러 물을 빼 주고, 고추 등 쓰러진 작물은 비가 갠 후 신속하게 세워주며 역병, 탄저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과수의 경우 ▲과수원은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손질해 주며, 새로 조성한 과수원의 토양 유실이 우려되는 곳에는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준다. 또한 강한 바람에 의하여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는 유인하여 묶어 주고, 저수고 밀식재배 과원은 철선 지주의 당김 상태와 포도 덕 등을 점검 ․ 보완한다.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변 배수구를 정비해 주고, 비닐하우스는 또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와 과습에 대비해 축사 내 환풍시설을 설치하고, 각종 가축질병 예방에 철저를 기한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