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분야 세계 1위 DJI와 국내 판매 계약 체결

▲ DJI의 ‘아그라스 MG-1’은 교체식 노즐과 압력 분사 시스템으로 약제의 종류에 따라 분사량을 효과적으로 조절한다.

일손 부족으로 농업용 드론 각광…연 최대 1천대 시장 전망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이 드론 시장 세계 1위 기업인 디제이아이(DJI)의 농업용 드론 국내 총판인 오토월드(AUTOWORLD, 대표이사 고유)와 제품 판매 계약을 맺고 농업용 드론 사업에 진출한다고 지난 6월27일 밝혔다.

농업용 드론은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방제작업 등에 활용함으로써 노동력과 비용 절감, 농약 중독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 국내 농업용 드론 시장은 지난해 약 300여 대가 판매됐다.

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최소 2배 성장한 연 700~1000대 시장으로 추정, 향후 연 1500대 시장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토월드가 국내 시판하고 있는 DJI의 ‘아그라스 MG-1’, ‘아그라스 MG-1S’을 비롯한 향후 출시하는 신제품들을 오는 7월부터 대동공업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아그라스 MG-1’과 ‘아그라스 MG-1S’ 은 8개 프로펠러(로터)로 안정되게 비행하며 최대 10ℓ의 농약을 10분에 4000~ 6000㎡ 농지에 방제 작업을 할 수 있다. ‘아그라스 MG-1’은 교체식 노즐과 압력 분사 시스템으로 약제의 종류에 따라 분사량을 효과적으로 조절한다. 마이크로웨이브 레이더가 기체 아래 지형을 실시간 감지해 지형 높낮이에 따라 최적 분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장점이다. ‘아그라스 MG-1S’는 지난 5월에 출시한 신모델로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며 듀얼 펌프 분사 시스템과 유량 센서로 정밀한 방제 작업을 할 수 있다.

대동공업 범종구 국내사업본부장은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가 큰 농업용 드론은 농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이기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전국 150개 대리점 망을 통해 구매자에게 철저한 제품 교육과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해 불편함이 사용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