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사과 컨설팅’ 농가소득, 평균보다 17% 높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의 어깨동무 컨설팅이 효과를 내고 있다.

‘어깨동무 컨설팅’은 2016년 당시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 손장환 박사가 개발한 새로운 집단 컨설팅방법으로 동일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경영기록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진단과 경영개선 처방을 해주는 컨설팅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 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 농가를 대상으로 어깨동무 컨설팅을 가졌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남농업기술원이 2년 연속 어깨동무 컨설팅에 참여한 6농가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경영기록 기장점수는 88점으로 전년 83점에 비해 5점이 향상 되었고, 10a당 소득은 285만8000원으로 전남평균 243만1000원보다 17.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 신준수 농장주는 “데이터를 통해 다른 농가와 본인 농장의 경영 수준를 비교해 손쉽게 경영상의 문제점을 찾는데 어깨동무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조동호 자원경영과장은 “전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한 ‘어깨동무 컨설팅’이 농가 경영기록을 근거로 실시하는 가장 과학적인 컨설팅 기법”이라며 “경영기록장 기장 농가를 확대하고 컨설팅 매뉴얼 개발, 시군 전문컨설턴트를 양성해 2019년에는 전남도내 21개 시군에 어깨동무 컨설팅이 보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