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폐렴 2차 적정성평가 발표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은 65세 미만 사망률의 약 70배로 노인에게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이와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폐렴 2차 적정성평가’ 결과를 지난 5월30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폐렴 2차 적정성 평가는 2016년 4월부터 6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563개소, 23,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대상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 환자가 53.8%로 남성 환자(46.2%)보다 많고, 50세 이상이 81.5%를 차지했다. 또한 환자의 36.5%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고, 중환자실로 입원한 환자는 4.7%였다.

‘폐렴 2차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병원 도착 24시간 내에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은 각각 77.1%, 79.3%였다.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90.5%로, 1차 평가대비 5.3~9.1%p 향상됐다. 특히, 병원 급에서 검사 처방률이 1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폐렴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국가 예방접종 사업(65세 이상 무료)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노인 환자의 예방접종 확인율(65세 이상 대상) 지표는 1차 평가대비 18.0%p 증가한 71.7%로, 가장 향상됐다.

심사평가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지난 1차 평가결과 하위 기관을 대상으로 질 향상 지원 활동을 펼친 결과, 이 기관들의 종합점수가 크게 향상(평균 18점)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질 개선이 필요한 의료기관에 대해 질 향상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의사협회, 병원협회와 함께 폐렴 예방접종, 금연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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