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씨수말 활용도 증가를 통한 농가 생산비 절감 기여

▲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이 보유한 씨수말

제주특별자치도는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체계적인 혈통관리 및 우수 씨수말 활용도 증대로 교배체계를 확립하고 제주마 사육농가에 충분한 종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월20일부터 제주마 무상 종부서비스를 실시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우수 혈통마로 고등등록된 제주마 후손인 씨수말 15마리를 선발해 제주마 사육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암말에 대하여 1일 2회 무상 종부서비스를 제공한다.

축산진흥원에서는 제주마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혈통 및 외모를 고려해 3,083마리를 혈통등록하여 관리하고 있다. 도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능력이 우수한 제주마 66마리는 고등등록했으며, 고등등록 제주마 중에서 59마리(축산진흥원 16, 농가 44)는 씨수말로 지정되어 교배에 활용되고 있다.

제주마 무상 종부서비스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864농가에 2,050마리의 암말에 실시하였다. 종부신청은 암말 소유 농가에서 발정상태를 관찰하여 종부적기 판단 후 축산진흥원에 종부 희망일 기준으로 1일 전에 해야 한다.

무상 종부서비스는 축주(또는 대리인) 입회하에 실시하고, 수태율 향상을 위해 수의사의 발정적기 소견서 첨부를 권고할 예정이다. 종부회수는 종부 대상 암말의 증가에 따라 1일 씨수말 1마리당 2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양축농가에 제주마 종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가실정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능력이 우수한 씨수말 집중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제주마의 난교잡 방지와 순수혈통 관리체계 확립, 씨수말 구입비, 종부료 등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어 농가 소득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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