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길 농경원장, “불확실성 대비와 각자 역할 중요”

“쌀 값 하락,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농가소득 양극화 등 농정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학계, 연구계, 언론 등이 합심 할 시기입니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가장 큰 조류를 타게 될 것으로 여겨지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통상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원장은 지난 16일 aT(한국농수산식품공사)센터 창조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진단과 함께 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2017 농업전망의 가치에 대해 밝혔다.

김 원장은 “농업전망은 1998년 첫 전망 대회 이후 20주년을 맞이한다”며 “올해는 ‘미래를 향한 농업·농촌, 변화와 도전’이라는 핵심키워드를 갖고 농정 현안에 대해 진단하고 살펴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4차산업혁명, 기후변화, 농가소득 양극화 등의 다양한 연구에 있어 자연과학분야 등과 융복합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조사연구가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원장은 현장 네트워크 강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따라서 현장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연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또 서울과 함께 영남, 호남, 제주 등 권역별 전망대회를 통해 지역 농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품목을 구성해 동향과 전망을 발표하고 질의 응답을 받는다.

한편 송미령 농경연 농업관측본부장은 올해 주요 발표 내용에 있어 “농업 생산액이 전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며 “특히 한국 농정에서 단일품목 생산액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미곡이 지난해 최초로 밀리며 그 자리를 돼지가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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