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지난해 3월부터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가뭄 예・경보를 시범 운영하면서 대상 시・군 조정(161→167), 가뭄 모니터링지점 확대, 예・경보 단계별 기준 등 운영상 미비사항을 개선・보완했으며, 올해 1월부터 관계부처 공동으로 매월 10일 가뭄 예・경보를 정례화해 발표한다.

1월 분야별 가뭄 예・경보 내용을 보면,
(기상가뭄)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837.5㎜)의 93%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서울・인천・경기・강원영서・충청 일부지역 23개 시・군은 강수량이 평년의 60% 미만으로 가뭄상황은 주의단계이며, 경기 오산은 강수량이 평년의 40% 미만으로 심한 단계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53.2%)은 평년(50.2%)과 비슷한 수준이나,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가뭄상황은 주의 단계이다.

(농업용수)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73.5%)은 평년(77.4%)의 95% 수준이며, 비영농기로 농업용수 수요는 없지만 저수율이 낮아 금년 영농기 용수부족이 우려되는 경기・충남 5개 시・군(안성, 보령, 서산, 홍성, 예산)의 가뭄상황은 주의 단계이다.

향후 3개월 기상전망을 보면,
(기상가뭄) 향후 3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120.2㎜)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3개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아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 및 공업용수) 저수율이 낮은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가뭄상황은 심함단계로 심화되고, 저수율이 낮은 평림댐을 수원으로 하는 전남 4개 시・군(담양, 함평, 장성, 영광)은 주의단계의 가뭄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수)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낮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충남 5개 시・군(안성, 보령, 서산, 홍성, 예산)은 주의단계의 가뭄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역인 충남지역 8개 시・군과 가뭄이 우려되는 전남지역 4개 시・군에 대해서는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댐・저수지의 선제적 용수감량 등을 통해 용수를 비축하고, 용수공급체계 조정 검토 등 장기 가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