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해평 철새도래지 방문해 근무자격려 및 차단방역 철저 당부

▲ 경북 구미시 해평 철새도래지를 방문한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 첫번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8일 철새도래지인 구미 해평을 방문해 야생조류 서식지 특별소독 방역현장을 확인하고 공무원과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경상북도는 경산, 김천에 이어 포항에서도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도내 AI 발생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7~8일 양일간 소하천과 저수지 2,800개소 등 야생조류 서식지와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단과 군부대와 협조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소하천 주변 3km 이내 농가 1,723호를 포함해 소규모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지난해 11월16일 전남과 충북에서 고병원성AI가 발생한 이후 AI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구미 해평)와 소하천 출입을 제한하고 주 3회 이상 소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검출된 하천을 중심으로 예찰지역(반경10㎞)을 설정해 농가현황 조사와 감수성 동물 예찰을 실시했으며, 거점소독시설(이동통제초소)을 운영하고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가금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도태(3,344호, 37,964수)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5일 야생조류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포항에서도 고병원성 AI바이러스 확진 전 선제적 대응으로 발생지역 10km이내 소규모 가금사육농가 23호 386수에 대해 예방적 도태를 실시했다.

아울러 구미 해평을 포함한 주요 야생조류 서식지 6개소, 집중관리지역 10개소 등을 중심으로 야생조류 분변 예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야생조류로 인한 AI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전국적으로 AI발생신고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철새 이동경로를 볼 때 경북지역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차단방역 조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 AI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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