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체험으로 어르신들 교육 이해력 높여

광양 옥룡면생활개선회(회장 박성애)가 지난 17일 동동마을 공동체와 함께 옥룡면사무소에서 지역 여성단체와 경로당 급식도우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식생활개선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인 이번 워크숍은 나이가 들수록 미각이 둔해지고 당분과 염분 섭취가 높아져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어르신들의 올바른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은 보건소 박정선 영양사를 초빙해 ‘장수·건강마을 옥룡, 식생활로 지켜내자’는 슬로건 아래 ‘저염식·저당식 건강밥상 만들기와 로컬푸드를 이용한 혈관강화 음식섭취’를 내용으로 진행됐다.

건강한 밥상 만들기와 식품 속의 나트륨 알기, 어르신들을 위한 식생활 실천지침 교육을 진행했으며, 성인병 예방을 위한 저염식·저당식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옥룡 지역 소득 작물인 감 말랭이를 설탕 대신 이용해 만든 호박죽과 혈관강화에 도움을 주는 부추와 동백기름을 이용한 부추전도 직접 만들고 시식 해보는 식이체험도 진행해 교육의 이해력을 높였다.

이날 워크숍을 주관한 박성애 회장은 “농촌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식생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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