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16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결과 발표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여성근로자와 관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용노동부 산하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전문위원회는 ‘2016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금년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총 2,040개사(공공 322개사, 민간 1,71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상사업장의 여성근로자 비율 평균은 37%, 여성 관리자 비율 평균은 20%로 두 비율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성근로자와 관리자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나 OECD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성고용률이 여전히 낮은 상태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여성고용 실적이 저조하고 개선의지가 낮은 사업장 명단을 최초로 공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여성고용기준에 미달한 사업장은 1,070개사(1,000인 이상  401개사, 1,000인 미만 669개사)에 대해서는 차년도에 인사제도와 고용문화 개선 등 내용을 담은 시행계획서 작성을 통보하고 시행계획의 이행여부에 대한 점검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3년 연속 여성고용기준에 미달하는 사업장에 대해 적극적 고용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으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 직장어린이집 설치, CEO교육, 일·가정 양립 컨설팅 실시 계획 등을 평가?반영해 명단을 공표할 계획이다.

문기섭 고용정책실장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시행 결과 여성고용률과 여성관리자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와 내년 초 최초 실시되는 명단공표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여성들이 버틸 수 있는’ 기업문화와 고용환경을 빠르게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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