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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야? 책이야?”■ 여성들이여, 발명에 도전하자 - 드레스북 심봉옥 대표
김재경 기자  |  goril1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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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8  11: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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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레스북으로 옷방을 깔끔히 정리한 심봉옥 대표.

책처럼 옷 수납…원하는 옷 단번에 찾아
2015 세계여성발명대회서 금상 수상한 아이디어 제품

계절이 바뀔 때마다 주부들은 옷장 정리로 골머리를 앓는다. 정리를 해도 남편이나 아이들은 정리해 놓은 옷을 찾기 어려워한다. 원하는 옷을 찾았다하더라도 옷 하나를 중간에서 빼면 흐트러지고 다시 엉망이 되버려 반복되는 불편함의 기억은 주부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해 보고자 드레스북의 심봉옥 대표는 옷을 판에 대고 갠 후 줄로 고정시켜 책처럼 세워 꽂을 수 있는 방법의 아이템을 발명했다. 이 방법으로 옷을 정리하면 책장에 꽂혀진 책과 같이 일부분이 노출돼 쉽게 옷을 찾을 수 있고 넣고 빼기가 수월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또한 옷의 크기, 모양, 두께, 종류와 상관없이 거의 일정한 크기와 모양으로 정리가 가능해 다양한 색깔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주부의 불편함을 개선
현재 옷방을 서재처럼 바꾸어 사용하고 있는 심 대표는 그동안 각 가정마다 옷을 수납하는 방법은 각자 다르지만 수납에만 집중돼있고 미관상으로 생각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 주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점점 보여주기식 인테리어와 수납이 유행하면서 수납전문가들도 적지 않게 활동하고 있어 새로운 정리 방법과 도구가 절실하다고 느꼈다.

그러다 책장에 가지런히 꽂힌 책들을 보고 옷을 책장 속에 책처럼 정리하면 모든 옷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옷이 숨지도 눌리지도 않겠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처음에는 두꺼운 선물용박스를 잘라 이리저리 궁리하며 시제품을 만들어 봤다는 심대표는 이를 시작으로 특허를 내고 여성발명협회에 등록하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글로벌 드레스북을 꿈꾸며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하고 있는 드레스북은 올해에도 여성발명전시회에 참석해 현장에서도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느꼈다. 적극적인 홍보나 마케팅의 여력이 없는 심 대표로서는 이런 현장 전시회야말로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홍보한 결과 좋은 반응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심대표는 국내는 물론 수납의 어려움을 겪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세계 주부들에게도 좋은 도구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해결하고 개선하고픈 심 대표는 수납과 정리는 세계의 공통과제인 만큼 세계시장에서도 드레스북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좀 더 국내시장의 인식이 높아지고 일반화된다면 수출을 위한 계획도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다.

   
▲ 드레스북으로 옷을 정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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