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농업연수단, 10일부터 3주간 경남농업기술원에서 농업 연수 추진

▲ 경남농업기술원을 방문한 필리핀 국제로타리 직업연수팀의 모습

필리핀 국제로타리 직업연수팀이 우리나라 농업 기술 연수를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에서 농업연수에 열중이다.

지난 10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도 농업기술원을 찾은 필리핀 국제로타리 직업연수팀은 존 올리바(John Oliva)팀장 등 4명으로, 한국국제로타리 3590지구(총재 이상래) 지원으로 채소분야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갖추고 있는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기술연수를 실시하게 됐다.

이들 연수팀은 연수 첫 1주일 간 농업기술원 내 각부서와 소속 연구소를 순회하면서 경상남도의 농업분야 연구개발 사업현황과 우리 도 농업여건 대하여 설명을 듣고, 해당분야 전문가와 토의하면서 경남농업 기술 여건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2주차와 3주차에는 벼와 밭작물 생력화 재배기술과 농가경영 정보기술을 비롯하여 토양관리와 병해충방제 등 식물환경분야, 원예작물분야에 대하여 해당 전문연구실에서 본격적인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데, 약 1주일을 남겨둔 현재, 하나라도 더 습득하고자 하는 연수팀의 열의가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함께 진행하고 있는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농업 연수단의 팀장으로 연수에 참가하고 있는 존 올리바 씨는 “한국의 농업연구개발과 보급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여 신속하게 보급까지 이루어지는 연구와 지도의 기본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고 말했다.

또한, 연수단 일원으로 필리핀 라구나주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마라 신 발데아벨라 씨는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필리핀에 알리기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해 나갈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하기도 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 조용조 과장은 “경남의 선진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최근 베트남, 필리핀, 탄자니아 등 세계 각국 연수단의 방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그동안 축적해 온 우수한 농업 기술을 공유하여 해당국의 작물 생산 증대는 물론, 국가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