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3농혁신 대학 ‘종자·종묘 산업 과정’ 개최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도‧시·군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농혁신대학 ‘종자·종묘 산업 활성화 과정’을 개최했다.

지방정부 차원의 종자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연 이번 3농혁신대학은 주제강연과 신품종 육성 사업 소개,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강연은 농우바이오 한지학 본부장이 초청돼 “종자는 여러 융·복합 산업의 근간이 되는 미래 원료”라며 종자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윤영환 충남농업기술원 기술개발국장은 신품종 개발·보급을 위한 농업기술원의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하며, 앞으로 10년 동안 도내 주요 작목에 대한 품종 육성 방향을 담은 ‘충남형 골든시드프로젝트(GSP)’를 소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품목별 농가 대표들이 보급종 벼 가격 조정 필요성을 제기하고 대규모 품목에만 육묘업체 지원이 편중되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도내 딸기 전문 육묘장 부족 등 종자·종묘 관련 현장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허승욱 충남부지사는 종자 경쟁력은 농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종자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도와가며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품종 보호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마련한 이번 3농혁신대학은 현장 농업인과 각계 전문가, 도·시·군 육종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종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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