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협동 해외병해충 대응 연구기반 마련

해외식물병해충 보유 표본이 최초로 공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 표본관에 소장하고 있던 해외병해충 유전자원을 일반인, 국내·외 전문 연구기관, 학계 등에 최초 공개했다.
FTA에 따른 농산물 개방, 기후변화, 해외여행객 증가 등 고위험 해외병해충의 유입이 현실화 되고 있어, 민·관·학 협업을 통한 효과적인 대응기술 개발을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검역본부는 최근 20년 동안 수입식물 검역, 국경 예찰, 국제공동연구 등에서 확보된 해충 360종, 2005점을 대상으로 전문가 감수, 관련 정보 표준화 등의 작업을 거쳐  영구표본화를 실시했다.
병해충 표본은 학명, 채집국, 소장위치 등이 포함된 목록집으로 발간·배포 했고, E-book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관 홈페이지(http://ebook.qia.go.kr/ home)에 게시했다.

한편 국내 연구자가 필요한 경우 공개된 표본은 검역본부와 협의해 대여할 수 있다.
조장용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은 “해외병해충 유전자원 표본관을 확충하여, 매년 공개 대상 병해충 종류를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소나무재선충, 배화상병과 같은 고위험 해외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기술 개발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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