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3일 ‘기후스마트농업의 기회와 과제’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기후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적응하고 완화할 뿐 아니라 생산성 증대를 함께 추구하는 농업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식량 문제 악화가 예상되는 현재, 농업의 식량생산 측면을 함께 고려하는 기후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 대응 농업 정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국제적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스마트농업 기후와 과제’, ‘기후스마트농업 관련 정책 사례’, ‘현장에서의 기후스마트농업 실천 사례’, ‘실행가능한 기후스마트농업 프로그램에 대한 종합토론’ 등 4개 섹션으로 나눠져 심도 있게 진행됐다.

또한 기후스마트농업의 개념부터 실제 성공사례, 기후스마트농업 정책의 경제성을 함께 살펴보고 기후스마트 농업 적용의 애로사항과 극복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기존의 기후변화 대응 농업 정책이 생산성과 소득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기후스마트농업이 앞으로 한국 농정이 나아갈 방향이 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