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목표 15만명 대비 113%, 외국인 목표 3만명 대비 68% 달성

지난 9월30일(금) 전시행사 및 10월1일(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모습을 드러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하 ‘BOF’)이 한류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 9일(일), 전시행사를 마감하며 중반부로 접어든 BOF에 총 10일간 약 17만 여 명이 운집하는 등 국내외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BOF'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문화가 만나는 축제. 아시아와 세계의 젊은이들이 만나 K컬처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K-POP을 넘어 K뷰티, K푸드를 안고 K컬쳐를 아우르는 BOF가 내세운 케치프레이즈인 ‘메가 한류이벤트’의 위상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류스타&뷰티전'과 '테이스트 부산(Taste Busan)'으로 입증됐다.

지난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진행된 '한류스타&뷰티전'에서는 홀로그램, VR, 3D등 최신 ICT기술을 활용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 ‘한류스타존’이 인기를 끌었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1개 브랜드 기업(344개 부스)이 참여한 뷰티존에서는 전문가들의 손길과 팁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유명 파워블로거들의 뷰티클래스까지 경험할 수 있어 총 3만 3천명이 다녀가는 등 호응이 뜨거웠다. 

무엇보다도 BOF의 전반전 백미를 장식했던 건 바로 K-푸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테이스트 부산'이었다. '테이스트 부산'은 유명만화 ‘식객’의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부산 음식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주제관을 필두로, 부산을 비롯 전국의 30여 맛집 레스토랑부스와 10대의 푸드트럭, 기업 대상의 레스토랑이 참여하여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최현석, 오셰득, 이연복, 안현민, 홍신애, 이산호, 최형진 등 스타 셰프가 각각 쿠킹쇼를 통해 자신만의 시그니쳐 요리를 선보이며 크나큰 호평을 받았다. 호응에 힘입어 총 1만 7천명이 다녀갔으며, 행사 마지막까지 열기가 고조돼 푸드관이 종료되는 지난 3일에는 마감 4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8개 부스의 음식이 모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이번 전시관에서는 스타를 꿈꾸는 뮤지션들과 연예기획사의 매칭을 주선하는 신개념 신인 발굴 프로젝트 '원아시아 뮤직마켓'도 진행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8월 8일부터 9월 24일까지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 동영상을 통해 지원한 약 300여명의 참가자 중 엄선된 20인이 참가해 가창력과 끼를 뽐냈다. 

쟁쟁한 한류스타들과 함께한 공연도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1일 개막공연에는 인기 한류스타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하며 메가 한류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 현장에는 약 1만 1천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약 3만 6천 명의 관객들이 몰리는 등 한류에 대한 불꽃같은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 최초로 구현한 360도 특별 무대에서 오랜만에 완전체로 등장한 아시아 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 첫 음악방송을 가진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 B1A4, 걸스데이, 인피니트 등의 K팝 가수들의 공연이 연이어 이어지며 환호성은 배가되었고, 월드스타 싸이의 피날레로 절찬리에 공연이 마무리됐다. 특히 서병수 시장을 필두로, 탤런트 이다해, 야구선수 박찬호,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등의 프레젠터들이 부산이 이끌어갈 한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BOF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간 지점에 온 BOF를 돌아 본 결과, 전국 팔도를 넘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미주 등 다양한 대륙에 속한 해외 팬들의 참여가 줄을 잇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한류 축제는 관람객들에게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특별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로 각인되었다. 앞으로 국내 대표 문화 콘텐츠로 육성하여 국가적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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