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 청년농부들이 늘어나고 있어 농촌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청년농부들을 향한 매스컴의 뜨거운 관심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여느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SNS,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많은 이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런 활동은 자신의 농산물을 홍보하고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골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농촌의 새싹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가 있어 청년농부들은 종종 상처를 입는다고 말한다.
“농촌에서 농사짓게 하다니 너희 부모님은 제정신이냐?” 같은 악의적인 글부터, “이럴(온라인 활동) 시간에 농사나 지어라”, “나도 농사나 지을까?” 등 농업인을 경시하는 글을 읽을 때면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한다.

이들은 하나같이 새벽에 일어나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며 몇 개월 동안 열정을 땅과 작물에 오롯이 바쳐야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진득한 청년들이다. 앞으로 우리의 먹거리 생산을 담당할 가치있는 일꾼들이다.

이들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려고 농업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남자도 하기 힘든 농업을 선택해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그들의 농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을 감정노동으로 소비되지 않길 바란다. 또한 멋진 여성청년농부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 농업의 미래가 견고히 다져지길 바란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