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6~22일 17일간 개최된 리우올림픽은 역시 지구촌 전체를 감동의 열기로 후끈 달군 한 편의 드라마틱한 이벤트였다. 당초 리우올림픽은 준비 부족과 취약한 치안, 지카바이러스, 브라질의 정국불안 등의 악재로 세계 각국 미디어들이 성공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했었다. 그러나 개막식을 적은 예산으로 알찬 내용으로 구성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올림픽을 시작했다. 특히 참가선수들은 4년간 상승된 기량과 스릴이 넘치는 경기로, 갖가지 악재를 떨치고 대과없이 올림픽을 마쳤다.

한국은 당초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금메달 9개, 은 3개, 동 9개로 8위의 성적을 이뤘다. 목표했던 금메달 10개를 못 따면서 절반의 성공만 거뒀다.
그러나 우리 선수 중에는 불굴의 의지로 패전 직전에 승리를 따낸 자랑스러운 선수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대한민국 펜싱대표팀의 막내인 박상영 선수였다. 만 20세인 그는 경기종료 2분47초를 남긴 시간에 10:14로 밀리고 있었다. 시간에 관계없이 1점만 더 내주면 패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 선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되뇌며 자기보다 18단계나 높은 세계 3위의 헝가리 선수를 몰아붙여 47초만에 연달아 5점을 올리며 기적적인 승리를 거둬냈다.

인생사 모든 일은 꿈과 의지, 강한 실행력이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 박상영 선수는 육체적인 기량보다 정신적인 투지, 불굴의 정신이 있어야 승리를 얻는다는 것을 재차 확인시켜줬다. 우리 모두 불굴의 정신으로 인생 승리의 값진 삶을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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