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 일학습병행과정 프로그램 운영

▲ 한국농수산대학 교내 실습장에서 일학습병행과정 특용작물 전공을 수강 중인 교육생들이 치자를 이용한 천연염색 실습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 이하 한농대)은 올 3월부터 일반인과 기존 농업인들이 현업에 종사하면서도 전문적인 농업지식을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학습병행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농대 평생교육원에서 진행 중인 일학습병행과정은 기존 농업인에 대한 보수교육을 통해 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함양시키고, 귀농인과 농업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농업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전액 국비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 3월에 개설하여 12월까지 월 1회, 1박 2일(금·토) 일정으로 진행하며, 현재 특용작물, 채소, 과수, 농산물 가공 등 4개 과정에 각각 25명씩 수강 중이다.

교육은 강의실에서 진행하는 이론교육이 약 70%를 차지하고, 한농대의 최첨단 실습시설에서 진행하는 실습이 20%, 나머지 10%는 선진 농장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견학으로 운영한다.

* 교과목은 주로 해당 과정별로 작물재배, 생육 관리 등 작물 관련 전공교육과 가공, 유통, 경영, 마케팅 등과 관련한 교양교육, 전공별 발표회 및 워크숍 등으로 구성

일학습병행과정을 수강 중인 교육생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으며(5점 만점 중 4.5점), 한 교육생은 ‘일학습병행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보니 생산능력이 높아졌다. 확실히 교육을 받고 일을 하다 보니 전보다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다른 교육생의 경우 ‘교육과정은 대체로 만족스러운데, 아쉬운 점으로는 월 1회 교육이다 보니 학업의 연속성이 줄어들고, 교육생 간 소통활동이 적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한농대 관계자는 ‘학업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하여 올 하반기 중에 사이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SNS와 Blog 등을 통해 교육생 간 유대감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수 총장은 “한농대가 청년 인력 육성뿐만 아니라 기존 농업인에 대한 보수교육, 더 나아가 일반인의 농업으로의 유도까지 담당하면서, 명실상부하게 국내 대표 농업 관련 전문교육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농업의 신성장 동력이자 소득원이 될 수 있는 ICT, 6차 산업과 연계된 과정 등을 운영해 대한민국 농업 종사자들의 질적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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