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재배중인 호두묘목 폐기 크게 늘어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에서는 최근 중국에서 수입되어 격리재배중인 호두나무 묘목에서 관리병원균인 호두나무갈색썩음병이 빈번하게 검출되고 있어 중국산 호두묘목 수입 또는 격리재배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도 격리재배가 종료된 호두묘목 29건 38만2000주 중 72%인 21건, 22만2000주에서 관리병원균이 검출되어 폐기가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의 산동, 요령, 안휘, 하북지방에서 생산된 호두묘목에서 발생빈도가 매우 높으므로 그 지역에서 생산된 묘목의 수입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물방역법에는 격리재배중인 호두묘목에서 위 세균(X. arboricola pv. juglandis)이 검출될 경우 전량을 폐기처분토록 하고 있으므로 수입업체 또는 격리재배농가는 호두묘목 수입시 병원균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을 구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관련 대책회의를 통해 수입검역, 격리재배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측에 위반사항을 통보해 수출검역 시 철저한 검사 협조를 요청했다. 또 긴급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추가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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