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방송대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이중언어로 소통하는 가족환경 속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다음세대재단, 세이브더칠드런, LG연암문화재단 등 4개 기관과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4개 기관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강은희 장관과 이동국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직무대리,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소근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남상건 LG연암문화재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그동안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을 지원해 왔으며, 여성가족부가 다문화가족 자녀를 미래인재로 육성하고자 새롭게 추진 중인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사업’ 취지에 공감해 향후 사업활성화와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학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기존 교육기반을 활용해 이중언어 온라인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한다. ▲청소년 미디어 창작지원 등 정보문화사업에 힘써온 다음세대재단은 그림동화를 활용한 이중언어 애니메이션 보급을 통해 다문화청소년들의 문화적 다양성과 감수성을 키워줄 계획이다. ▲국제 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와 존중에 기반한 다문화 인식개선과 함께 이중언어 교육 교재 및 교구 보급에 힘쓴다. ▲‘사랑의 다문화학교’를 운영해 온 LG연암문화재단은 언어인재과정과 대학생 멘토링 연계를 통해 이중언어 인재발굴과 활용을 지원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지난 8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창업진흥원, 한국기원, 한국잡월드 등 4개 기관과 ‘다문화가족 자녀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4개 기관과협력을 체결해 다문화가족과 자녀들을 위한 인재육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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