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출산 문제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이에 따라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사회적 경비증가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노인성 질환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치매와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이러한 질병에 걸리는 사람은 해마다 점점 늘어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치매는 그 원인에 따라서 크게 알츠하이머 형과 뇌혈관 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DHA는 양쪽 모두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고 더불어 노인성 치매 예방효과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심각한 치매라 할지라도 뇌세포가 모두 파괴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뇌세포도 있다. 이러한 경우 정상적인 뇌세포가 갑절의 활동을 함으로써 파괴된 뇌세포가 일할 몫을 감당해 줄 수만 있다면 이전과 같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해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DHA는 이처럼 남아있는 뇌세포의 활동을 극대화하여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동맥경화는 혈관 안쪽 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산이 집적되어 혈관이 좁아지거나 굳어져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심하면 혈관이 터져버리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는 질환이다. 이러한 동맥경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혈관 내에 붙어 있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없애주거나 그러한 물질이 붙지 못하도록 방지하면 되는데 여기에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이 바로 DHA이다.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성지방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도 동시에 없애주어야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DHA는 몸에 유익한 양질의 HDL콜레스테롤은 증진시키고 초과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DHA는 또한 고혈압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고혈압은 안정된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했을 때 혈압의 수치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뜻한다. 높은 압력이 지속적으로 혈관벽에 걸리게 되면 자칫 혈관벽이 상처를 입게 되고 핏속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의 안쪽에 침투하거나 들러붙기 쉬워지는데 이렇게 해서 콜레스테롤의 부착으로 혈관 내부가 좁아져서 동맥경화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혈관이 좁아지게 되면 혈액을 보내는 압력도 자연히 올라가서 혈압은 더욱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DHA는 혈액을 흐르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 주는 동시에 쓸데없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함으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금 오래 사는 것만이 건강한 삶은 뜻하지는 않는다. 이처럼 노인성 질환 예방에 좋은 효능을 많이 가지고 있는 DHA를 적절히 이용한 노후 건강관리로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