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탐방 - ‘이슬송이’ 지엔에이영농조합법인

해외 시장 진출…연중 안정적 생산시스템 구축으로 농가소득 이바지

영양성·저장성 우수
소비자 건강·농가소득↑

▲ 지엔에이의 대표상품인 ‘이슬송이’

팽이버섯이든, 표고버섯이든 버섯 요리를 할 때면 버려지는 부분이 있다. 바로 자루부위다. 버섯의 가장 밑단으로 이곳은 배지 또는 원목과 접촉된 부위로, 이물질이 묻어 요리하기에는 곤란한 부위다. 하지만 ‘이슬송이’로 알려진 지엔에이(GNA)영농조합법인의 버섯은 자루가 없는 구형태의 신품종으로 버려지는 부위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생소한 이름의 이슬송이는 국내에서 보다도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국내 버섯 종자다. 이슬송이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일본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등 동남아시아에 수출되고 있다.
표고버섯의 단점을 보완해 2010년 세계최초로 개발된 ‘이슬송이’는 뛰어난 영양성분과 우수한 저장기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음식을, 생산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가져주고 있다.

▲ 일본 소매점에서 일반 표고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이슬송이’

# 생산조절 가능... 일본에 이어 동남아 진출도
표고버섯의 단점을 극복한 ‘이슬송이’버섯은 전 세계 특허권을 지엔에이영농조합법인에서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생산량 조절이 가능해 가격을 조절할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지엔에이영농조합법인은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슬송이 버섯 종균의 해외수출에 성공했다. 특히 이슬송이 버섯 종균 농가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슬송이와 관련된 지속적인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이슬송이’가 대량 생산시스템 구축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슬송이는 갓과 자루 구분없이 원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따라서 원형 전체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톱밥배지로 재배되다보니 연중 지속생산도 가능하다. 이처럼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균일성으로 인해 이마트 등에 60%이상이 납품되면 도매시장 출하 23%, 수출·가공용으로 10% 정도 소진되고 있다. 올해는 일본 외에 홍콩 수출과 온라인 판매로 소비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형모 지엔에이영농조합법인  이사는 “이슬송이는 일본에서 표고버섯 대비 단가가 30% 높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표고 대비 각 매장별 매출액이 약 3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며 마루시이다케로 불리우는 이슬송이의 일본 시장 현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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