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스 240ml 섭취 시 여성 증상성 요로감염 40% 감소

크랜베리가 증후성 UTI(요로감염)를 억제하는 영양학적 접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데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에 따르면 하루 240ml의 크랜베리 주스를 섭취할 경우, 재발성 UTI를 앓는 여성에서 증후성 UTI 발생이 40% 가까이 경감되며, 이에 따라 UTI로 인한 괴로움을 덜고 항생제 재발성 UTI 치료와 관련된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감염성 질환 전문가인 칼파나 굽타(Kalpana Gupta) 보스턴 의과대학 교수는 “현재 UTI의 증상 발생을 줄이기 위한 주된 접근은 증상 억제를 위한 만성적인 항생제 사용으로 이는 부작용과 항생물질 내성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 결과 하루 240ml의 크랜베리 주스를 마시는 것이 여성들이 증후성 UTI 재발로 고통 받는 횟수를 경감시키고 증상 억제를 위한 만성적 항생제 사용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 저자인 굽타 박사는 크랜베리가 세계적으로 항생제 남용을 줄이고 재발성 UTI 증상으로 고통 받는 여성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굽타박사는 “크랜베리는 독특한 건강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한 과일”이라며 “크랜베리 섭취는 하루 과일 섭취 권장량 충족뿐 아니라 요로와 위에 발생하는 감염까지 줄여주는 영양학적 건강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감염의 원인인 박테리아가 치료제로 쓰이는 강력한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면서 크랜베리 섭취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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