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향토음식연구회·농가맛집 대상 할랄음식 교육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슬람문화에 대한 도민의 관심에 부응해 지난 20일 농업기술원에서 ‘향토음식자원화를 위한 이슬람 음식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에는 각 지역의 농특산물 활용 요리를 연구하는 향토음식연구회 임원과 농가맛집 대표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사이버대 이희열 교수 등이 이슬람문화와 할랄음식의 이해 특강,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한식조리법 실습 등을 진행했다.
무슬림 관광객은 2014년 약 75만 명 선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어, 한국관광공사는 할랄인증 또는 친화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등 이슬람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농식품 분야에서도 앞으로 이슬람 문화권으로 수출을 모색하고 있는 터라, 이번 교육은 도민들이 주체가 돼 새로운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한식과 의 접목을 시도하는 의미가 있다.
농업기술원 양춘석 과장은 “농촌은 도시보다 더 빨리 다문화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므로,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고 한식문화를 우호적으로 개방한다면 우리 농식품이 ‘할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융합을 통해 다양한 향토음식 상품이 개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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