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솔바람’은 솔잎 모양으로 절화, 조경용으로도 손색 없어

▲ 충북농업기술원의 10년간의 노력끝에 개발한 나리 신품종 '솔바람'의 모습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화훼농가가 해외로 지급하는 로열티 경감을 위해 2000년부터 나리 육종 연구를 시작한 이래 루멘옐로우에 이어 네 번째 육성 품종인 ‘솔바람’이 지난 3월 품종등록(제5934호)되었다고 밝혔다.

‘솔바람’은 백색계통의 나팔나리 ‘로리나’ 품종과 우리나라 자생 나리인 ‘솔나리’를 2004년에 교배하여 증식, 선발, 형질고정 등을 통해 10여년간에 걸친 노력끝에 신품종으로 등록했다. ‘솔바람’의 잎은 솔잎처럼 생겼으며, 키가 작고 단단하여 절화뿐만 아니라 조경용으로도 적합하여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남상영 과장은 “앞으로 ‘솔바람’을 통상실시 하여 농가에게 조기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작은 씨앗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지속적으로 우리 꽃 육성을 통해 화훼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그 동안 화훼 신품종 장미 23, 나리 4, 난 3, 매발톱꽃 2 등 모두 32품종을 육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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